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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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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작성자 신상형 작성일 2006-11-05 12:46:09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상형이라는 동부교회 평신도(장립집사)입니다. 그리고 제법 이 교회와 오랜 관계를 맺어오기도 했었고 해서 스스로 “모교회 교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장립집사라고 하면 교회의 중직자(重職者)가 아닌가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교회의 실질적인 결정권이 당회에 있다는 것을 알면 중직자라고 하는 것은 허울뿐입니다. 우리 교회의 현구조 상 거저 어떤 부서를 맡아 부지런히 일만 하도록 요구받는 머슴에 해당하지요. 머슴은 생각이 많고 할 말도 많습니다. 이 말을 하려고 제가 나섭니다.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은 “일이나 부지런히 하라”고 요구하시겠지요. 그러나 <일이나 부지런히> 하면 답답한 교회가 됩니다. 일과 이야기가 같이 있어야 건강한 교회가 될 겁니다.

우선 이 만남을 통해 저는 진솔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진솔한 얘기는 대개 자신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주관적인 모습을 갖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상처를 줄  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분이 계시면 댓글을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익명을 원하시거나 개인적인 폭탄선언(?)을 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다른 주소(sshin1264@hanmail.net)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저의는 따로 없습니다. 다만 목적이 있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아가 대화의 장으로 발전되고 또 공감을 얻어 우리 동부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잘 되는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글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따뜻한 대화의 형식을 띱니다. 훈계나 언쟁을 위한 선언적인 말은 자칫 자기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이데올로기로 발전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훈계할 입장도 아니고 요구할 자격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거저 지나치다가 발견하게 되는 문제점이나 아름다운 사건들을 이곳에 올려 서로 나누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인데, 혹시 제가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셔도 좋구요. 어쨌든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의 장을 펼쳤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더 멋진 교회 만들기에 뜨거운 바램을 갖고 있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시작에 앞서 우선 두서없는 말로 저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주후 2006년 11월 첫 주에 평신도 신상형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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