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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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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우선순위 (3) - 자기사랑(1)
작성자 정태훈 작성일 2007-03-01 18:22:28
- 건강과 질병 -
국제연합산하의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건강(health)의 정의를 내린 것이 있다.
건강은 ‘다만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
(a state of physical, mental, social and spiritual well 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and infirmity)’이라고 하였다.
포괄적이면서도 정확하게 표현을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세 가지(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만하면 모든 것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을 알기 쉽게 풀어서 쓴 것이다.
건강의 반대어는 질병(疾病)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disease로서 dis(dys)-라는 부정접두사와 ease(편하다)의 합성어이다.
말하자면 편하지 않는 상태나 관계가 지속될 때가  병이다.
육신과 정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재물, 사람과 기계,
사람과 하나님 등 다양한 관계에서 원만하지 않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다.
인체와 병균과의 관계에서 인체가 저항력이 떨어지면 병으로 되고,
암세포와 인체의 면역기능 사이에 균형이 무너지면
암세포가 커져서 병으로 드러나고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요사이 유행하는 용어로 NQ(network quotient, 관계지수) 혹은
SQ(social quotient, 사회성지수)도 사람사이에 건강의 척도의 하나로 평가한다.
관계지수나 사회지수 모두가 주위 사람과의 관계가 넓고 좋은 것이
성공을 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모든 관계가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그 다음이 사람과의 관계이다.
사람사이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말이다.
이웃에 대한 관계는 주로 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의 표현 방법이나 억양에 따라서
그리고 듣는 사람의 심리상태나 선입관, 이해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로 받아드리고 또한 반응을 할 수가 있다.
일상의 대화에서도 말하는 사람의 교육정도,
자라난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서 표현방법이 다르다.
선물을 받았을 때에 감사하다는 표현의 예를 들어 본다.
시골에 계시는 저의 어머니는 별미의 음식을 사가지고 가면
“얘야 이 비싼걸 말라꼬 사왔노?
집에서 아아들과 갈라 묵지 와 가아 왔노?”
(이렇게 값이 나가는 것을 무엇 하려고 구입하여 가져왔는가?
집의 아이들과 나누어서 먹도록 하지 않고 일부러 가져 왔느냐?) 라고 표현한다.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면 화내는 것이 된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 것 가져오지 말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지로는 ‘아들아 맛있는 것을 사가지고 와서 고맙다.
맛있게 먹겠다. 앞으로도 내입에 맞은 맛있는 것을 많이 그리고 
자주 가져오너라. 그래야 네가 복을 받는다’의 뜻이다.
이것을 전화로 통해서 들으면 오해를 할 수가 있다.
더구나 심부름을 갔던 사람을 통해서 전달을 받는다면
오해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을 적게 하여서 손해를 보는 것보다
많이 하여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것이 덕스럽다.
그래서 듣는 귀는 두개로 듣는데 유리하게 아주 날씬하게
얼굴의 위쪽에 만들어져 있고
입은 하나이고 아래쪽에 위치하고 기능은 먹고 숨을 쉬는까지 세가지다.
그래서 여섯번을 듣고 한번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님과의 대화(기도)에서도
나는 조금 말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많이 듣는 것이 이득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할 기회를 드리지 않고
혼자 계속 일방적으로 전달만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 것이다.
사회생활이나 교회생활에서 다양한 대화가 오고가는데
모임에서 의논을 하는 가운데 오해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토론이나 토의를 할 때의 10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토론 십계명>
01.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믿음을 버려라.
02. 나의 견해가 진실이라는 고집을 버려라.
03.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라.
04. 상대방을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05. 상대방의 의도를 곡해하지 마라.
06. 자신의 감정을 노출하지 마라.
07. 문제를 명확히 한정지어라.
08. 시비를 걸지 마라.
09. 너무 풀어진 자세로 임하지 마라.
10. 쉽고 정확한 말을 사용하라.

사람사이에 의사전달을 말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엄청난 복이다.
귀한 복을 잘못 사용하여 재앙으로 바꾸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언쟁이 되어
사람을 죽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교회에서 의견을 말하는 가운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은혜로운 일을 하면서 그리고 사무적인 일을 하면서
생각이나 말은 개인의 감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열 사람이 모인 모임이라면 나의 지분은 10분의 1이다.
내가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의 의견이 옳고 다른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구원의 문제를 일상의 예로 드는 것이 덕스럽지 못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절대적으로 옳았지만
당시의 법과 여론에 따라서 억울하게(?)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이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곧 온전한 사람이라’(약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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