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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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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우선순위 (2) - 이웃 사랑
작성자 정태훈 작성일 2007-02-03 17:13:39
2007년 새해의 두 번째 다짐은 이웃을 위하는 생활을 생각해 본다.
성경에 수없이 나오는 것이 이웃(형제)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실지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제사보다 먼저 형제와 화해를 하라고 하셨고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하시고
밉고도 미운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다.
명령이니 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것이다.

먼저 적극적으로 사랑하기 이전에 적극적으로 미워하지 않을 궁리를 해본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밉다와 곱다, 깨끗하다와 더럽다 그리고,
아름답다와 추하다 등은 모두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관념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서 관점에 따라서 달라진다.
예를 들면 자기입속의 침은 더럽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본인의 그 침이 밖으로 나오면 더럽다고 여긴다.
이야기 도중에 상대방의 침이 튀어나와 나의 얼굴에 붙으면 매우 불쾌해진다.
침의 성분은 수분과 소화액과 여러 가지 세균이 들어 있다.
분석을 하면 더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

미운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미운 것은 자기와 생각이나 말이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나와 다르다는 것으로 싫어하고 미워하고 결국에는 원수가 되는 것이다.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단순히 다르다는 것보다는
나의 생각대로 혹은 나의 뜻대로 말하고 행동을 해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나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미워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위에 자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다르게 만드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에 고유의 채널을 가진 모니터를 가지고 나온 것이다.
이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 계속 방송하다가
목숨이 다할 때 하늘나라에 녹화된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메모리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생각과 말, 행동 모두를 완벽하게 기록을 하는 것이다.

물고기와 새가 친구가 되었다고 물고기더러
산으로 들로 다니며  높이 날아보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
'새의 즐거움은 숲 속에 있고,
물고기의 즐거움은 깊은 물에 있다.
물고기가 물을 사랑한다고 해서
새까지 깊은 못으로 옮겨서는 안 된다'
고 옛 시인이 읊었다.
국화꽃은 모양과 색이 다르다.
흰 국화꽃이 노란 국화꽃에게
너는 왜 항상 노랗게만 보이느냐고
화를 내고 미워한다면 곤란하다.
오케스트라를 하는데 악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고
피아노의 음계가 하나로만 된다면 아름다운 음악이 될까?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미워하는 사람은
위의 질문에 예라고 하는 사람이다.
옛날에는 말도 한 가지 뿐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일부러 수백 가지의 언어로 나누지 않았는가?
아프리카의 산골에 가서 한국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원수로 여긴다면 선교는 어찌되겠나.
사랑을 하기 전에 미워하지 말자.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감사하자.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성경적인 인간관계를 나열한 것을 소개한다.

<성경적인 인간관계>
1.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려라.
2. 절대 비난하지 말라.
3. 칭찬하고 격려하라.
4. 잘 들어라.
5.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라.
6. 갈등을 빨리 해결하라.
7. 기도하고 축복하라.

  만일에 내가 미워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나?
미움의 대상이 되는 그 사람은 내가 미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나 혼자 일방적으로 시간을 내어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며
나만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이 세상에는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으로 만들어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더욱이 예수님은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을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이 세상에 오셨고
그 사람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만큼 사랑하셨다.
예수님이 목숨을 버리시면서까지 사랑하신 그 사람을 내가 미워한다고?
나중에 예수님 앞에 무슨 면목으로 나갈 것인가?
더 두려운 것은 무슨 벌을 받을지 생각만하여도 끔찍하다.
있는 그대로 무조건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억울하게 미움을 받는 상황이면 어떻게 하나?
말하자면 억울하게 취급을 받는 경우에
혹은 모함을 당하는 때에 어떻게 대처를 할까?
전화로 따지기도하고 직접만나서 해명을 하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경우에
다른 오해를 가지기도 하고 감정이 개입되면
언쟁을 하기도 하여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한번 실천을 하도록 권하고 싶은 것은
‘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리낌이 없으면
별도의 노력을 하지 말고 나의 이름으로
하나님에게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억울통장’이다.
하나님과 나만 아는 통장이다.
통장에 잔고가 많을수록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상이 큰 것이다.
누군가에게 발설을 하면 잔고가 줄어지고
나의 잘못이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억울함을 당하면
추가가 되어 계좌가 늘어나는 것이다.

‘억울통장’의 잔고가 많을 때의 즐거움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자만이 누리는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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