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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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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권능을 받자
작성자 신호균 작성일 2006-01-07 23:10:59
2006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가 “성령의 권능을 받자”라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요소이다. 그러면 이러한 성령의 권능은 왜 받아야 하며, 받은 결과는 무엇이며, 그리고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만 할까?
우리 안에는 두 가지 성품인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존재한다. 육체의 소욕인 옛사람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성령의 소욕을 따라 빛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빛 그 자체가 아니기에 오직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에만 반사체로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에 거친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이 성령의 권능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의 권능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성령의 권능을 받은 결과는 어떠할까?
개인적으로는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에 처했을 때 죄를 짓지 않는 힘이 나타나면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회적으로는 공동체 안에서 희생을 배우면서 이웃을 섬기는 지혜가 생겨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성령의 권능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Richard Foster는 그의 저서 ‘Celebration of Discipline’(영적 훈련과 성장)에서 인간의 내면적인 삶을 포괄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이 저서는 성 어거스틴의「참회록」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그리고 번연의「천로역정」과 같은 경건생활의 대표적인 고전을 깊이 연구한 리처드 포스터의 영성 훈련에 관한 깊이 있는 창작물이다. 세상에서 열심히 육일동안 일하고 주일날 안식하면서 영원한 안식을 준비하고 훈련하듯이 성령의 권능을 얻기 위해서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육체적인 삶은 육체적인 운동으로, 영적인 삶은 영적인 운동이 필요하듯이 날마다의 훈련과 성장이 필요하다. 이러한 훈련은 내적인 훈련, 외적인 훈련과 더불어 공동체 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속사람을 변화시키고 이기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게 된다. 묵상과 금식훈련, 기도와 학습 훈련과 같은 내적 훈련은 내적인 삶의 변화로, 정직과 고독, 복종과 섬김 훈련은 외적인 습관을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삶속에 스며들게 된다. 이러한 삶은 그리스도인의 영과 육의 삶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진리 안에서의 참 자유를 얻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예배와 찬양, 고백과 기쁨 훈련을 통한 공동체 훈련은 공동체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 더불어 희생을 통한 천국의 비밀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의 과정을 통한 영적 훈련과 성장 그리고 성숙한 삶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같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지 못함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 먼저 입으로부터 회개로 시작하여, 죄를 버림으로, 나아가 죄를 미워함으로 성령 충만의 삶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금년도에는 우리 동부가족들이 모두 성령의 권능을 받아 참 자유 함을 누리는 특권의 삶으로 충만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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